얼마 전까지만 해도 운동과 견과류 정도로만 몸을 관리한다고 생각했는데 비타민, 미네랄 같은건 전혀 생각도 안하다 조금씩 공부를 하게 되니 서서히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시작을 해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첫번째로 내 몸속에 비타민D 가 얼마나 있는지 검사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비타민D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인해보니 이런.......9.7 이 나왔더라구요... 비타민D 결핍인거죠....... 햇볕을 보면 콜레스테롤과 합성되서 비타민D 가 생성된다고 하던데 솔직히 직장에서의 복장은 슈트고 주말에도 여름 아니면 반팔 옷을 입을 일이 없으니 햇볕을 제대로 받을 일이 없었습니다. 얼굴도 선크림을 바르고 다니니 기껏해봐야 목? 손? 이정도 노출이 전부 입니다.

 

비타민D 농도는 9월부터 서서히 감소해 이듬해 3월까지 최저가 된다고 하던데 검사 받은 날이 2월 26일 이니까 거의 최저로 떨어지는 시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어떤걸 골라야 할지 찾아봤습니다. 국내 제약회사 제품부터 네트워크, 해외 수입 제품까지 정말 많아서 어떤걸 골라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어느 약사 분이 여러 비타민D 제품에 대해 설명하면서 스프레이 형태라 흡수가 빠르고 비타민D 결핍 이라면 400IU~1000IU 보다 더 높은 것을 선택하는게 좋지 않겠는가 하는 설명을 듣고 나서 같은 제품을 찾아보니 영국산 비타민D 제품이더군요. 영국산 비타민C 에 이어 비타민D 까지 제가 아는 영국산 제품이 하나더 늘었네요.

 

높은 단위의 제품을 최저가로 찾았는데 그래도 가격이 저렴한 금액은 아니더군요... 하지만 9.7 비타민D 결핍 이란 결과에 주저하지 않고 3000IU 로 구매를 했습니다.

 

구매일은 2월 28일,  받은건 3월 7일 배송기간이 정말 오래 걸렸죠. 판매처에서 오배송을 2번이나 해서 퀵으로 받았습니다....

 

 

 

 

비타민D 에 대한 설명은 2015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 자료를 보면?

칼슘 대사를 조절하여 체내 칼슘 농도의 항상성과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관여하고 세포의 증식 및 분화의 조절, 그리고 면역기능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구루병, 골연화증,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지고,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일부 암 등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이 증가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비타민 D는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유사한 프로호르몬(prohormone)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한번 펌프에 3000IU 가 분사가 되는데 1일 1회 사용하면 총 100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1회가 아니라 2회 사용을 하기로 마음 먹었죠... 비타민D 가 옛날 햇볕을 많이 볼 수 있었던 시절에는 일일 권장 수치가 적었지만 현대에는 좀 더 올라 간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1200IU 라고 들은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권장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낮더라구요...비타민D 는 일일 권장량과 최대 상한 섭취량 사이의 폭도 커서 왠만하면 쉽게 과잉증에 도달하지 않을 거라고 하는데 그래도 사람에 따라 어느 정도 섭취를 할 지 모르니 간단히 생각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3월 7일에 비타민D 제품을 받고 본격으로 비타민D 결핍을 정상으로 회복하기 위해 섭취를 했습니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볼 안쪽 면에 분사되게 하면 되는데 저는 결핍이기 때문에 한번 분사 할때 양쪽에 뿌렸습니다. 그러면 6000IU 를 섭취하는 샘이죠.

 

비타민D 는 지용성이라 담즙에 의해 분해가 되기 때문에 식사 후 섭취하라고 하는데 식후 얼마나 지나서 해야 하는지 그런 얘기들은 없어서 회사에서는 밖에서 점심 식사 후 사무실에 들어오면 바로 볼 안쪽면 양쪽에다 한번씩 두번 분사를 했고, 주말에는 점심 식사 후 혹시 외출 하면 가지고 다니면서 그러다 잊어버리면 저녁에도 섭취를 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매일 꾸준히 해주면 좋은데.... 아주 가끔 정신 없는 날엔 내가 뿌렸는지 안뿌렸는지 기억이 안나서 다음날 점심, 저녁 4번을 뿌리는 날도 있었죠. 그렇게 5주하고 6일째 되는날 비타민D 결핍이니까 밖으로 싸돌아 다니라고 조언을 해준 병원 선생님을 찾아가서 비타민D 검사를 했고 결과가 나올 다음날을 기다렸습니다.

 

 

 

 

다음날 검사 결과지를 받았는데  검사결과가 56.3 이 나온겁니다. 처음 검사 결과 9.7 비타민D 결핍에서 정상으로 올라간 것을 보니 뭔가 뿌듯하고 내 몸에게 좋은 일을 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결과지를 주시면서 이제 정상이니까 조금만 먹으라고 하시는데 기분 같아서는 100까지 올려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직 조금 남은것 까지는 해오던 것처럼 2번 분사를 하고 다시 구입하면 1일 1회 분사만해서 과잉 되지 않게 조절하면서 관리를 하려고 합니다.

 

스프레이 타입이라 편하고 흡수가 잘된다고 해서 속는셈 치고 선택하기는 했지만 이정도로 결과가 나온 것을 보니 비타민D 가 결핍이라면 햇볕을 자주 보며 수치를 올려는것이 비용이 들지 않아 좋겠지만 햇볕을 보기 힘든 계절에는 보조제를 섭취해 정상으로 빠르게 회복시키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비타민D 검사 9.7 에서 44일만에 56.3 으로 정상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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