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당일치기 여행! 짧은 여행이지만 다녀오니 좋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 속초 당일치기 여행을 갔었습니다.

이상하게 토요일 아침 눈을 떠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눈을 뜨면 화장실을 가거나 물을 마시거나 하는데 인터넷이 보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저런것 들을 보다 속초 해수욕장 야간개장 뉴스 기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갑자기, 자기야~ 오늘 속초 해수욕장 야간개장 한대 저녁 늦게 돌아오는 걸로 생각하고 갈까? 라고 말하니 와이프는 정말 그럴까? 라고 하더군요. 저는 오전에 볼 일이 있었고 그래서 집에 올 때 미리 전화할 테니까 준비하고 있어~ 라고 말하고 저는 외출 준비를 하고 나갔습니다.

너무 즉흥적이라 시간 좀 지나면 그냥 흐지부지 되겠지 했는데 와이프가 먼저 전화가 오더니 지금 어디쯤이야 준비하게~~ 하더군요... 이렇게 와이프와 장인어른, 그리고 저까지 셋명의 속초 당일치기 여행이 시작 됐습니다.

 

 

 

 

 

출발시간이 오후 12시가 조금 넘었는데 속초 해수욕장이 입구의 리조트를 검색하니 이거의 4시간이 소요된다고 네비군이 보여주더군요. 어차피 속초 해수욕장 야간개장을 즐기러 가는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도착 시간은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속초 당일치기 여행 고속도로 정체

회사 일이 바뻐 휴가는 미뤄둬서 즉흥적으로 시작해 마음이 맞아 가는 속초 당일치기 여행인데 고속도로는 조금의 배려가 없었습니다. 길이 막히는 구간이 슬슬 생기더군요.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 당일치기 여행

그래도 여행은 목적지를 향해 가는 길이 제일 즐겁우니까 풍경도 찍어보고 휴게소에 들러 매직소세지도 먹고 그렇게 가다보니 어느새 속초가 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 당일치기 여행

미시령을 지나가는 터널을 뚫고 나오니 지대가 높아서 그런가 안개가 눈앞에 보였습니다. 안개를 보니 속초는 날씨가 흐린가 하는 생각 들더군요.. 하지만 점점 낮은 지대로 내려가니 안개는 사라졌습니다.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 바다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 바다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를 1박 2일도 아닌 당일치기 여행으로 왔으니 그리고 시간도 저녁으로 가는 오후에 도착했기 때문에 속초의 짠내를 들이마시며 사진을 찍어 봅니다. 그리고 배가 고프니 물회가 유명하다며 가보자고 한 음식점을 먼저 들렀습니다.

 

 

 

 

 

속초 당일치기 여행 청초 수 물회
속초 당일치기 여행 물회와 오징어 순대
속초 당일치기 여행 물회
속초 당일치기 여행 물회

대기가 꽤 있었지만 1079번째 번호를 받았서 약 2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테이블이 많아서 그런지 저희보다 앞선 대기자들이 많았지만 그렇게 오래 기다리진 않더라고요.. 순서가 되서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아 물회 2개와 오징어 순대를 주문했습니다.

처음에 밥과 면이 나오는 줄 모르고 물회만 먼저 나왔길래 면 2개를 주문했는데 이 후 면과 공기밥이 나오더군요. 하지만 면의 양이 많지 않아서 두그릇씩 풍덩해서 먹었습니다.

물회를 먹어본 소감은 제주에서 오징어 물회를 먹어본 맛과 좀 다른 스타일인데 그래서 저에겐 제주도 물회보단 좀 떨어지는 맛이었고 와이프와 장인어른은 맛있다고 잘 드시더라고요. 예전에 고성 어디 항구에서 먹던 물회도 맛있긴 했는데 거긴 한번 가봐서 기억이 안나네요.

 

 

 

 

 

속초 당일치기 여행 오징어 순대

그리고 오징어 순대는 개인적으로 속초 중앙시장에 전과 튀김류를 판매하는 황부자..... 라고 하는 곳이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속초 당일치기 여행 팜파스 리조트

출발할 때 목적지로 설정해둔 팜파스 리조트 입니다. 리모델링을 해서 예전과 전혀 다른 분위기가 되버렸네요. 바다가 보이는 층들은  통유리여서 객실에서 뷰가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속초를 1박 2일로 오게 된다면 내부가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한데 이용 해봐야겠네요.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 해수욕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의 목적지인 속초 해수욕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야간개장이라 좌우로 부스들이 꽉 차 있었고 이곳을 찾은 사람들도 많고 주차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줄이 길어 다른 장소를 찾으려다 두바퀴를 돌고 주차장 진입로 줄을 서서 겨우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 해수욕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 해수욕장

야간 개장인데다 가수 공연도 하는지 무대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제가 아는 가수는 한팀과 모르는 가수 여러팀이 공연을 한다고 무대 모니터에 띄워져 있었습니다. 이미 어느 정도의 사람들이 가수를 가깝게 보기위해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 해수욕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 해수욕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 해수욕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 해수욕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 해수욕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 해수욕장

속초를 왔으니 바다를 좀 즐겨야죠. 보는 것 만으로도 시원하고 좋았서 몇분 발 담그고 바지 좀 젖고 그러다 보니 축구 경기장 조명으로 밝아질 속초 해수욕장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사라지더라고요. 그리고, 와이프도 다 봤으니 이제 다음 장소로 가자고 해서 한 20분 정도 있다가 나왔습니다.

 

속초 당일치기 여행 만석 닭강정
속초 당일치기 여행 만석 닭강정
속초 당일치기 여행 만석 닭강정
속초 당일치기 여행 만석 닭강정

속초 당일치기 여행의 마지막 장소로 이동한 곳은 속초관광 수산시장 이었습니다. 시장을 들어가기전 만석 닭강정에 들러 매운 순살로 2박스를 샀습니다. 예전에 방송에서 만석 닭강정이 위생문제로 이슈가 있었는데 그 이후 조리실 내부며 포장하는 곳 그리고 그 안을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카운터에 내부 이곳 저곳을 볼 수 있게 CCTV로 오픈해 신경을 많이써서 바꿔 놓은것 같았습니다.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씨가 한 말이 생각 나네요. 돈을 벌면 다 내돈이 아니다 가게에 투자도 해야하고 그래야 한다. 는 말이요.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관광 수산시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관광 수산시장

만석 닭강정 매장 건너편에 속초관광 수산시장 입구가 보이고 이동을 했습니다. 역시 사람들이 많았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손에 든 닭강정도 치이고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먹을 것도 많았고요.. 그럼 속초관광 수산시장 좀 볼까요?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관광 수산시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관광 수산시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관광 수산시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관광 수산시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관광 수산시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관광 수산시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관광 수산시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관광 수산시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관광 수산시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관광 수산시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관광 수산시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관광 수산시장

​속초관광 수산시장 내  튀김류와 전류를 판매하는 곳 중에 눈에 띄어 사게된 이 왕새우 뭐랄까... 시장 통닭향이 나면서 식감도 괜찮고 그리고 배가 불러서 금방 못먹고 서울 올라가면서 차에서 거의 식어서 먹었는데도 맛이 좋았습니다. 판매하는 분이 아이 없으면 왕새우로 하라고 하면서 다 손질했고 머리까지 먹는데 맛있다고 하시길래 속는 셈 치고 먹었는데..... 이건 먹어봐야 알지.... 한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관광 수산시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관광 수산시장

붉은 대게 판매하는 가게도 몇곳 보이던데 모두 줄이 서있는것 보니 맛있긴 한가 봅니다. 저희는 안샀지만요.. 다리 자리고 살 빼내는게 귀찮아서... 대신 쥐포를 두꺼운걸로 샀습니다. 집에와서 다음날 3마리 정도 에어프라이기에서 구워서 먹었는데 얇은 쥐포보다 낫더라고요.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관광 수산시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관광 수산시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관광 수산시장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관광 수산시장

이 길쭉이 호떡, 이건 좀 비추하고 싶었습니다. 씨앗 호떡 집에 한 7명 있었는데 만드는게 너무 느려서 포기하고 그냥 가려다 이게 눈에 띄길래 그리고 속초 명물? 씨앗 호떡이 1,300원인데 이건 2,000원이나 해서 뭔가 더 맛있나 싶어서 5개를 샀습니다.

그런데.... 실제 앞에서 만드는게 아니고 공장에서 만들어서 나온 기성품 이더군요. 와이프는 한입 먹더니 저한테 모두 양보해서 제가 다 먹어야 했는데.. 그냥 줄서서 씨앗 호떡을 먹으면 좋았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속초 당일치기 여행 만석 닭강정
속초 당일치기 여행 만석 닭강정

속초 당일치기 여행을 마치고 다음날 냉장실에 넣어 뒀던 만석 닭강정 순살은 맛있었습니다. 누린네도 없고 튀김도 아주 죽지 않아더라고요. 좀더 쫄깃한 걸 느끼고 싶으면 뼈 닭강정이 나은 것 같습니다. 순살을 좋아하지만 식혀서 먹는 쫄깃함은 뼈가 나은것 같습니다. 순살은 쫄깃함 보다는 퍽퍽 이니까요... 속초관광 수산시장 내에 중앙닭강정이란 곳도 있는데 여기도 맛있다고들 하더라고요. 다음엔 1박 2일로 가서 좀 더 여유롭게 여행을 즐겨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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